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출시가 늦을 거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제 생각보다는 늦지 않게 출시가 된 것 같은데요. 11인치보다는 12.9인치의 인기가 더 높아서 12.9인치의 물량이 더 부족한 것 같아요.
많은 분들께서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려고 할 때, 사이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할텐데요. 저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출시되는 이 시점에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께 12.9인치보다는 11인치 모델을 구매하시라고 추천드리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보다 11인치를 선택한 이유
👉 시작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제가 생애 처음으로 구매한 애플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였습니다. 그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제품은 삼성 갤럭시S10, 갤럭시 버즈 플러스, 갤럭시탭S5 등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즉, 저는 완벽한 삼성빠였던 것이죠 😅 제가 애플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던 이유는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제품들이 모두 USB-C로 충전이 가능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단자가 라이트닝에서 USB-C로 바뀌게 되면서 도전해볼 용기가 생겼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갤럭시탭이 영상 감상용으로는 괜찮았지만 좋은 어플이 많이 부족하기도 했기 때문에 아이패드로 넘어가기로 결정을 했고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를 중고로 구매하게 되었죠.
👉 고민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로 기기변경을 하고 나서 실제로 제가 하고 있던 대부분의 작업을 아이패드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만큼 아이패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어플들도 많았고 그 당시에는 PDF를 많이 볼 때라 굿노트나 플렉슬을 활용해서 필기에 많이 활용했어요. 하지만, 아이패드를 주력 기기로 사용하게 되면서 아쉬운 점은 화면 크기였어요.
스플릿뷰를 하기에 11인치는 작다는 느낌이 있어요. 특히 한 쪽으로는 PDF를 보면서 한 쪽으로는 필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화면 크기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질 거예요. 결국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를 사용한 지 1년 다 되어갈 때 중고로 처분하고 3세대 12.9인치로 다시 한 번 기기변경을 하게 되었어요.
👉 결정 :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인치로 바꾸고 나서는 확실히 노트북급으로 자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스플릿뷰를 할 때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영상 감상으로는 최고의 휴대용 모니터로 느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가 간과한 게 있었죠. 저는 아이패드를 들고 나가는 일이 많은데 12.9인치의 사이즈나 무거운 무게가 부담으로 다가왔어요.
제가 아이패드를 주력 기기로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패드의 성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자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화면이 커지니까 집에서만 사용하게 되었고 M1 맥북 에어를 구입한 뒤로는 아이패드를 들고 나갈 바에 그냥 맥북을 더 자연스럽게 챙기게 되었어요. 결국 11인치 모델로 다시 바꿨는데 아이패드는 휴대성이 정말 중요한 가치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패드 선택 팁 : 기기들 간의 화면 크기 차이를 둘 것
다음으로, 아이패드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아이패드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내가 가지고 있는 기기들과 중복되지 않도록 휴대성과 사용성을 고민하면 됩니다. 제가 설명드리는 기준은 우선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이 있다는 전제 하에 설명드린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혹시 PC 없이 태블릿을 사려고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PC를 먼저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1️⃣ 13~14인치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 : 10~11인치 best
첫 번째 경우는 13~14인치의 휴대용 노트북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밖에서 작업을 하고 싶을 때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편이 훨씬 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태블릿을 보조 용도나 필기용으로 사용할 경우가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11인치의 태블릿 사이즈를 추천드려요. 12.9인치는 노트북과 화면 크기의 차이도 거의 없기 때문에 중복된 사용 경험 때문에 태블릿 사용 빈도가 확 줄어들게 돼요.
실제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셋업도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13.3인치 맥북 에어입니다. 화면 사이즈가 아쉬울 때는 아이패드의 사이드카 기능으로 확장할 수도 있고 무게도 휴대하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서 뚜벅이인 분들이 사용하기에 최적의 조합이라고 생각되네요.
2️⃣ 15~16인치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경우 : 10~11인치 good, 12.9인치는 so so
두 번째 경우는 15~16인치의 노트북이 있거나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라면 10인치 이상의 태블릿은 종류 불문하고 다 괜찮다고 생각해요. 10인치 이상의 아이패드는 키보드와 애플펜슬을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성 측면에서는 모두 괜찮아요.
데스크탑을 사용한다면 외부에서 작업을 할 때 태블릿으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12.9인치 모델을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하지만 12.9인치를 손으로 들고 휘뚜루마뚜루 아무렇게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 돼요. ❌ 12.9인치는 들고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거치를 해서 사용하는 제품임을 잊지 마세요!!
✅ 13~14인치 노트북 사용한다 : 무조건 10인치~11인치 추천
✅ 15~16인치 노트북을 자주 외부에 들고 다닌다 → 10~11인치 추천 / 12.9인치는 선택
✅ 15~16인치 노트북을 가끔 외부에 들고 다닌다 or 데스크탑만 사용한다 → 태블릿의 사용 목적에 따라 모든 사이즈 다 괜찮음
하나의 태블릿으로 문서 작성도 하고, 동영상도 보고, 웹툰도 보고, 영상 편집도 하고 등등 다양한 작업들을 하고 싶으시다면 무조건 10인치, 11인치 아이패드를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노트북의 무게도 꽤 나가기 때문에 그걸 감안한다면 같이 들고 다니기에는 11인치가 진리입니다.
오늘은 아이패드 사이즈 선택에 관한 팁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제가 3번의 구매를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통한 경험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현명한 소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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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리뷰캐스트였습니다.
<함께 읽어보시면 좋은 글>
마지막으로 제가 아이패드를 구매할 때 참고를 많이 했던 서울리안님의 유튜브 영상을 첨부하면서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