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짠돌이 맥시멀리스트 짠맥이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태블릿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와 관련된 액세서리들 또한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아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태블릿은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인치입니다.
저도 아이패드를 처음 사고 나서 다양한 액세서리들을 사 봤어요.
케이스, 보호필름, 강화유리 같은 것부터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로지텍 키즈투고 같은 키보드도 구매를 했었어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가 구매해왔던 키보드들에 대한 얘기와 지금 사용 중인 모키보 키보드에 대한 리뷰까지 해 볼게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1.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11인치 : 200,000원 / 12.9인치 : 230,000원)
제가 처음으로 구매한 키보드는 애플의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지금은 매직 키보드가 너무 넘사벽) 애플 정품이라는 것과 휴대하고 다니는 태블릿의 특성상 따로 들고 다니려면 번거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서 함께 구매하게 되었죠.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의 장점은 언제나 타이핑을 하고 싶을 때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또, 아이패드와의 일체감이 제일 좋기 때문에 케이스 겸 키보드로 활용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펜슬을 통한 필기를 많이 하던 시절이라서 늘 키보드 폴리오를 뒤로 접어놓고 사용하는 적이 많았는데 필기를 하다가 타이핑을 하고 싶을 때 가상 키보드를 쓰거나 아니면 다시 키보드를 붙여서 사용하는 경험이 불편하게 느껴져서 결국 처분을 했어요.
👍 애플펜슬보다는 타이핑을 많이 하시는 분, 케이스 고민 없이 하나로 해결하고 싶으신 분
👎 필기를 많이 해서 뒤로 접어서 사용해야 하시는 분, 아이패드 측면 보호도 원하시는 분
2. 로지텍 키즈투고 (69,000원)
두 번째로 선택한 키보드는 로지텍 키즈투고였습니다.
제가 구입할 당시만 해도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시기여서 해외 직구를 통해서 구매를 했었는데, 애플 키보드와 레이아웃이 같았기 때문에 아이패드와 궁합이 괜찮을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받아본 키즈투고는 정말 가벼워서 따로 챙기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무게였어요.
그리고 필기를 하면서도 옆에 두고 타이핑을 바로바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제품이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멀티 페어링이 지원되지 않아서 기기를 바꾸려면 일일이 다시 페어링을 해 줘야 한다는 점이 불편했어요.
그렇게 로지텍 키즈투고에 적응을 하면서 쭉 지내오고 있을 때쯤 애플이 매직 키보드라는 새로운 제품을 내놓았어요.
매직 키보드는 키보드의 키감도 향상하면서 터치패드까지 내장을 해서 아이패드를 진짜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었죠.
물론, 그 제품을 살까 말까 고민도 했었지만 아이패드의 무게가 너무 많이 올라간다는 점 때문에 구매를 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매직 키보드를 대체할 만한 제품을 찾기 시작해서 키즈투고를 방출하게 되었어요.
👍 가벼운 무게의 키보드를 원하시는 분, 필기와 타이핑을 같이 하고 싶으신 분
👎 키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멀티페어링이 필요하신 분
3. 모키보 키보드 (109,000원)
가장 최근에 구매한 제품은 모키보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내돈내산)
이 제품은 국내 스타트업이 만든 키보드로 해외 펀딩도 받을 정도로 해외에서는 인기가 꽤 많은 제품이에요.
상대적으로 한국에서는 IT 기기 덕후들 사이에서만 조금 유명한 그런 제품인 것 같아요.
모키보 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터치패드가 키보드 아래에 내장이 되어 있는 제품이에요.
이렇게만 설명드리면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되실 것 같아서 동영상을 하나 준비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1EePsp5LVds
모키보 키보드는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언제든 터치패드로 바꿔서 마우스를 사용할 수도 있는 제품이라서 꽤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 모키보 키보드는 펜타그래프 방식이라서 다른 두 키보드처럼 바닥을 치는 듯한 느낌은 아니고 확실히 키보드의 느낌은 있어요.
다만, 터치패드가 키보드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서 키 간격 없이 키들이 전부 붙어있다는 점과 가볍게 두드리는 느낌보다는 조금 누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타이핑을 해야 칠 수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적응하니까 오타 없이 괜찮게 타이핑이 가능했어요.
3️⃣ 또, 최대 3개의 기기까지 멀티페어링이 가능한 점도 좋았어요. 저는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 아이폰 이렇게 3대에 연결해두면서 번갈아 사용했는데 확실히 멀티페어링이 있는 키보드가 편리하긴 해요.
🏋️ 많은 기능이 있으면서도 무게도 가볍고 두께도 얇아서 매직 키보드보다는 훨씬 부담 없이 휴대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하지만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나 로지텍 키즈투고보다는 휴대하기가 불편한 건 사실이에요.
🖱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터치패드의 감도가 부드럽지 않다는 점이었어요. 제스처 기능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스크롤할 때 버벅거림이 느껴지거나 가끔 인식을 못할 때가 있어서 스크롤은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 또,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이용해서 충전을 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아이패드, 맥북까지 USB-C로 충전을 하니까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할 일이 없는데, 키보드 충전을 위해서 5핀을 꺼내야 하는 점이 번거로운 것 같아요. (2시간 충전 60시간 사용 가능)
※ 아이패드에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설정]-[손쉬운 사용]-[포인터 제어기]에서 [포인터 움직임]을 끄고 사용하시면 조금 더 괜찮을 거예요.
👍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같이 하시고 싶은 분, 멀티페어링이 필요하신 분
👎 매직키보드 수준의 터치패드를 원하시는 분,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구분 |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 로지텍 키즈투고 | 모키보 키보드 |
키감 | 2️⃣ | 3️⃣ | 1️⃣ |
무게 | 3️⃣ | 1️⃣ | 2️⃣ |
가격 | 11인치 : 200,000원 12.9인치 : 230,000원 |
69,000원 | 109,000원 |
멀티페어링 | 불가능 | 불가능 | 3대 가능 |
멀티미디어 키 | 없음 | 있음 | 있음 |
마지막으로, 세 제품의 특징들을 한눈에 비교해보았는데요.
본인에게 더 중요한 항목들에 비중을 두고 비교를 해서 현명한 소비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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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짠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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